최근 가계대출이 급증한 가운데 인터넷은행 3사의 주택담보대출도 1년 사이 11조 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7일)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주택담보대출(전월세대출 포함) 잔액은 34조4천억 원으로, 작년 동월(23조4천억원)보다 47% 늘었습니다.
이러한 증가세는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가 10.4% 늘어난 것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은행들이 인가 취지인 중·저신용대출보다 손쉽게 이자이익을 올릴 수 있는 주담대 영업에 치중해 가계대출 급증에 일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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