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금액 상위 10대 기업이 외국에 낸 세금이 국내에서 낸 법인세의 43%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0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법인의 외국납부세액은 7조6천46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들의 외국납부세액은 국내에서 낸 법인세의 42.7% 수준으로, 지난 2021년 14.7%, 2022년 32.6%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 기조로 무역 장벽이 높아지면서 해외에 직접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우리나라 기업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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