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비대면 온라인 고객을 전담하는 디지털플랫폼본부의 예탁자산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디지털플랫폼본부는 자기주도형 디지털 고객의 편의성 향상과 맞춤형 관리를 위한 디지털 관리점으로, 지난 2023년 2월 신설됐습니다.
메리츠증권은 디지털플랫폼본부 신설 후 복잡했던 비대면 계좌 개설 과정을 전면 개편하는 한편, 각종 모바일 편의 서비스와 전용 상품 라인업을 추가하는 등 디지털 부문 혁신을 추진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2023년 2월말 1천500억 원에 불과했던 디지털플랫폼본부 예탁자산은 1년 7개월 만에 1조 원을 돌파하며 7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디지털플랫폼본부의 빠른 성장은 2022년 말 메리츠증권의 대표계좌인 'Super365' 출시 이후 탄력을 받았습니다.
'Super365'는 국내 및 해외주식과 채권 등 각종 금융상품을 편리하게거래할 수 있는 종합 투자계좌입니다.
원화 및 미국 달러 예수금에 일복리 RP(환매조건부채권) 수익을 제공하는 혜택을 내세워 빠르게 예탁자산을 늘렸습니다.
장 마감 후 예수금으로 RP를 자동 매수하고 자정이 지나면 자동매도하는 방식으로, 원화와 달러 예수금에 각각 원화 연 3.15%, 달러연 4.00%의 일복리 이자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Super365는 업계 최저 수준의 주식·채권 거래 수수료, 저렴한 신용융자거래 이자율 등의 각종 혜택이 투자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출시 6개월 만에 예탁자산 1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어 지난 5월 5천억 원, 9월에는 8천억 원을 돌파하면서 현재는 디지털플랫폼본부 예탁자산1조 원 중 약 80%를 차지하는 메리츠의 대표 계좌 및 상품으로자리 잡았습니다.
메리츠증권은 Super365 출시 이후 디지털 고객의 편의성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거래 플랫폼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에는 MTS(모바일트레이딩 시스템)에서 단기사채와 장내·장외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채권 거래 플랫폼을 선보였고, 6월에는 메리츠의 투자 노하우를 집대성해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 검색 및 거래할 수 있도록 유저 인터페이스(UI)를 대폭 개선했습니다.
지난 8월에는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해외주식 거래를 할 수 있도록 거래 신청, 시세, 매매,환전 등의 주요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각종 유용한 해외주식 콘텐츠도 추가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8월 컨퍼런스콜을 통해 향후 디지털 부문을 필두로 한 리테일 부문 성장 전략을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다양한 투자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략과 상품을 제공하는 한편, 자기주도형 투자자들이 더 저렴하고 편리하게 금융상품을 매매할 수 있도록 트레이딩 플랫폼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타사 대비 적은 비용으로 미국채를 매매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며 "메리츠가 쌓아온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투자 노하우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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