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재테크로 '비트코인·금' 꼽혀

올해 들어 투자자에게 가장 우수한 성과를 안긴 재테크 수단은 비트코인과 금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재테크 수단별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비트코인(달러)이 30%대의 우수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인데스크 기준 이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4만4천184.37달러에서 5만7천643.25달러로 30.46% 올랐습니다.

한국금거래소 기준 국내 금 거래 도매가격은 같은 기간 1돈(3.75ｇ)당 36만7천 원에서 46만3천 원으로 올라 26.16%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17.30%로 상당히 높았습니다.

반면 코스피200 지수에 연동하는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 'KODEX 200' 수익률은 -7.54%로 대비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주식 편입 비율이 70∼100%로 액티브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국내 주식 펀드의 평균 수익률도 -3.32%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5.34% 하락해 G20 국가 주요 지수 중 러시아(-15.00%), 멕시코(-10.79%), 중국(-7.14%)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