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고객 정보 넘겼다고?’ 카카오페이, 주가 6% 급락 [특징주]

카카오페이, 中 알리페이에
고객신용정보 무단 유출 의혹
8% 하락 후 낙폭 일부 축소
네이버·카카오도 동반 약세

13일 한국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 주가가 오전 8% 대 급락한 데 이어 오후에도 6%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가 고객 동의 없이 개인신용정보를 중국 기업인 알리페이 측에 넘겼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오전 9시35분께 2만2900원까지 떨어진 후 낙폭을 일부 줄이면서 오후 2시 기준으로는 장 중 5.81% 내린 2만3500원에 거래됐다.


카카오페이는 애플 앱스토어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알리페이 측에 고객 개인신용정보를 넘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측은 카카오페이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적발해 신용정보법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며 위반 여부가 판가름 나면 제재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개인신용정보 처리 위탁으로 정보가 이전되는 경우 사용자 동의가 필요없다면서 불법적 정보 제공을 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다만 의혹을 명확하게 해명한 것은 아니라는 투자 반응에 따라 매도세가 이어졌다.


한편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는 각각 2% 대 떨어지는 모양새다.

카카오페이 관련 리스크가 같은 업계로 번질 수 있다는 투자 불안감이 매도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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