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해리스 덕분에 우리도 뜨겁다”…활활 타오르는 ‘이 종목’

태양광·대마초 관련주 강세
HD현대엔솔 하루새 9% 상승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네바다대에서 대선 유세를 하고 있다.

[AFP = 연합뉴스]

미국 대선 레이스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앞서자 수혜주로 꼽히는 태양광과 대마초 관련주가 강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태양광 대장주’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6.19% 오른 2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현대그룹에서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8.86% 상승한 2만5200원에 마감했다.

지난 6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에너지테크 기업 그리드위즈는 상한가에 올랐다.


대마초 관련주들도 일제히 강세다.

의료용 대마를 연구하는 카나비스메디칼의 모회사 오성첨단소재는 18.03% 상승했다.


오성첨단초재와 함께 카나비스메디칼의 지분을 보유한 화일약품 역시 5.1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대마초 재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의 라이선스를 받아 대마 사업을 영위하는 애머릿지는 3.87% 올랐다.


증권시장이 ‘해리스 트레이드’의 손을 들어주면서 관련주로 분류되는 태양광과 대마초주가 수혜를 보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강경한 입장으로 여겨지고, 연방정부 차원의 대마초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어 태양광과 대마초주가 수혜주로 꼽힌다.


한편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주요 경합주인 미시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차범위 안이지만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이 경합주에서 4%포인트 앞서면서 승기를 잡은 모양새다.


또한 지난 11일(현지시간)에는 경제 분야 신뢰도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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