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 수익률 -60%에서 -21% 죽다 살았는데”…비트코인, 들어가도 될까?

미 고용시장 지표에 ‘환호’ 6만달러 탈환
“4만2000달러까지 빠진다” vs “더 큰 강세장”

개그맨 김용만과 김수용.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영상 갈무리]
“지금 (김용만의 비트코인 계좌 수익률은) -21%, 원래 -60%였는데 많이 올랐다.

” 최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서 개그맨 김용만의 계좌를 확인한 김수용이 이 같이 말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10일 오전 9시 4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30% 하락한 6만72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이 6만2000달러를 넘어섰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선에 오른 것은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세를 지속하던 지난 3일 이후 5일 만이다.


5만6000달러선 안팎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미 고용시장 지표에 단숨에 6% 이상 뛰어오르며 5만9000달러대에서 거래되다가 상승 폭을 확대했다.


최근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에 글로벌 경기가 패닉에 빠지자 암호화폐 시장도 충격을 피해 가지 못했다.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4만9808달러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 밑으로 내린 건 지난 2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지난 2일부터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주말을 거치면서 투매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도 비트코인의 전망에 대해 엇갈린 시각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때와 마찬가지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싸늘해지고 있다는 시각과 저점 매수에 대한 조언이 팽팽하게 맞서면서다.


매트 호건도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는 “코로나19 당시 언론은 비트코인이 헤지 자산으로서의 테스트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10X 리서치 설립자인 마커스 틸렌은 “현재의 경기 약세가 경기 침체로 더 악화하면 비트코인은 4만2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비관적인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갤럭시의 리서치 책임자인 알렉스 손은 “이번 하락이 잔인하게 느껴지지만, 하락 폭은 이전 강세장에서도 흔히 볼 수 있었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다니엘 청 가상화폐 투자사 판게아 펀드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현시점에서 대부분의 매도가 강제적이고 완전한 공황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상화폐는 비교적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이러니하게도 더 큰 강세장의 문이 열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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