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이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서학개미 특화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이날 정기이사회를 열고 미국 현지법인 설립 안건을 통과시켰다.
토스증권은 올 하반기 미국 뉴욕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해외 신사업을 확장하게 되는데 현재로선 라이선스 취득 없이 설립 가능한 비금융회사 형태다.
광고영업 등의 사업을 포함해 다양한 사업 모델을 준비 중이다.
해외상품 연계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토스증권은 최근 미국 그래닛쉐어즈라는 자산운용사와 광고계약을 체결해 토스증권 앱에 ETF 상품 광고를 한 바 있다.
그래닛셰어즈는 토스증권과 광고, 마케팅 제휴를 맺은 파트너사로 엔비디아 주가 2배를 추종하는 롱 엔비디아 데일리 ETF(NV
DL)로 국내에 알려져 있다.
토스증권은 신생증권사임에도 불구하고 거래편의성 등을 강점으로 해외주식 시장점유율을 크게 늘렸다.
작년 기준 외화증권(해외주식) 위탁매매 거래대금 기준 시장점유율은 12% 수준으로 4위다.
1위는 20%대의
키움증권이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토스증권은 지난 2년간 미국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업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밀접한 협업과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TSA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 현지 법인을 통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신규 사업 기회 창출과 이를 통한 매출 다각화를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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