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리지 수수료 증가에
금융상품 판매 수익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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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사진=NH투자증권] |
NH투자증권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4104억원으로 같은 기간 10.4% 늘었다.
순이익은 1972억원으로 8% 증가했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5457억원, 순이익은 42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 15% 증가한 수치다.
자산관리(WM)·기업금융(IB) 부문 경쟁력 제고와 트레이딩·운용 부문 리스크 관리 강화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상반기 회사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지는 전년 동기대비 개선된 235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국내 시장거래대금이 증가한 덕분이다.
외화채권, 랩(Wrap) 매출 증가와 해외 사모 대체투자 판매수익에 힘입어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수익도 588억원으로 증가했다.
디지털채널 위탁자산도 전년 동기 대비 약 9조원 늘었다.
IB부문 관련 수익도 28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대표주관·인수 2위, 여전채 대표주관 1위, 유상증자 주관 2위를 달성한 영향이다.
특히 공개매수-인수금융으로 이어지는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하며 상반기 공개매수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달성했다.
운용 부문은 보수적 운용을 통해 수익을 방어하며 전년 동기대비 10.4% 증가한 5246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내외부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완성형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디지털 자산관리와 모험자본 투자 영역에서 진행되는 규제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수익원 다각화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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