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신임 한국 IB부문 대표에 안재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

8월 중순 합류 예정…IB 사업 전반 총괄
SK그룹 리밸런싱 관련 시너지 기대

안재훈 골드만삭스 한국 IB 부문 대표. 골드만삭스 제공.
골드만삭스가 공석인 한국 기업금융부문(IB) 신임 대표로 안재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을 내정했다.

안 대표는 내달 중순부터 골드만삭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 서울사무소는 22일 안 신임 대표가 IB 부문을 비롯해 공동 한국대표, 공동 서울지점장을 맡게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의 직급은 매니징디렉터(전무)다.


안 대표는 지난 6월 골드만삭스를 떠나 현대캐피탈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정형진 전 대표의 후임이다.

앞으로 골드만삭스 서울사무소의 IB 부문 수장으로서 IB 사업 전반과 고객 관리를 총괄할 계획이다.


2개월여 공백기 동안 서울지점 IB 부문을 임시로 이끌던 변상민 아시아(일본 제외) ECM 부문 공동대표 및 이석용 서울지점 IB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긴밀한 협업이 기대된다.


안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2011년부터 모건스탠리 서울지점에서 근무하면서 KB금융지주의 현대증권(현 KB증권) 인수, CJ그룹의 쉬완스컴퍼니 인수 등 기업인수합병(M&A)을 수행했다.

2021년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성장지원실장으로 영입됐고, 직전까지 전략기획실장(부사장)을 지냈다.


한편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안 대표의 이력을 고리로 사업 재조정(리밸런싱)에 나선 SK그룹과 글로벌 IB인 골드만삭스 간 협업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IB 업계를 떠났던 인물의 재영입인데다, 워낙 사업 재조정 분야 전문가로 꼽히기 때문에 활약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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