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8조원 거래…앞으로 더 늘어난다”

[사진 출처=CBRE코리아]
올해 상반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가 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는 ‘2024년 2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하반기엔 금리 인하 기대감과 상업용 오피스 시장을 중심으로 다수의 거래가 진행되고 있어 투자시장의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분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장 규모는 3조7686억원을 기록했다.

호텔, A급 물류센터 선매입 사례까 있었지만 A급 오피스 자산 거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CBRE코리아는 분석했다.


캡스톤자산운용은 영국계 M&G 소유의 ‘아이콘 역삼’을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2040억원에 인수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케이플라츠 신논현 빌딩을 케이리츠로부터 825억원에 인수했다.


도심권역에선 한국토지신탁보령홀딩스의 사옥인 보령빌딩을 세일앤리스백 구조로 1320억원에 매입했다.


리테일 자산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90% 수준으로 회복세를 지속했다.

강남역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매장 리뉴얼로 외국인 집객을 강화했고 가로수길은 유동 인구 증가로 패션, 뷰티 브랜드 신규 매장 증가와 매출 상승이 관찰됐다.


물류센터는 최근 신규 공급된 대형 자산의 선매입 사례가 두드러졌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미국계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소유 석남 혁신 물류센터를 선매입했으며 미국계 라살자산운용이 안성 소재 대덕물류센터 A동을 약 3000억원에 인수했다.


시공사가 직접 인수한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시공사 DL건설은 SPC물류센터를 1259억원 규모로 인수했고 시공사 화성산업은 별내원 물류센터를 약 1082억원에 인수했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견고한 오피스 수요와 인바운드 투자 증가를 바탕으로 하반기 투자 시장 규모는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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