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3년 연속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성공

신한은행이 오늘(18일) 총 2천 5백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조달된 자금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사업에 사용하는 채권입니다.

대출지원시 사전에 환경부가 지정하는 기관에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사전 검토를 받아야 하며 사후보고도 의무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등 엄격한 절차가 요구됩니다.

환경부는 민간자본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채권 발행금액의 0.2~0.4%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한은행은 지난 2022년 국내 시중은행 최초 1천억원 발행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지난 2023년에는 1천 5백억원, 올해에는 2천 5백억원 발행에 성공하며 총 5천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올해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2천 5백억원을 한국표준협회의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검토를 받은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설비 구축·운영 프로젝트에 지원합니다.

또 지원받는 이차보전금액을 녹색대출 금리우대에 활용함으로써 자금조달·자금운영·시스템에 이르는녹색금융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ESG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녹색금융의 저변을 확대해 국내 녹색산업 육성과 국가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