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의 6월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2.5%(속보치) 상승했다고 유럽연합(EU) 통계기구 유로스타트가 현지시간 2일 밝혔습니다.
이는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6%보다 0.1%포인트 둔화한 것이며, 전문가들의 추정치와 같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물가 상승률이 유럽중앙은행(ECB) 중장기 목표치인 2% 수준으로 서서히 근접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당초 예상과 달리 5월 2.9%와 같았습니다.
이에 ECB도 당분간 추가 금리인하는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CB는 지난 달 기준금리를 연 4.50%에서 4.25%로 내린 바 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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