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너지 데이터 테크 기업 그리드위즈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그리드위즈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일반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 569.89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3조99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그리드위즈는 이날 일반청약을 마친 뒤 오는 1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앞서 그리드위즈는 지난달 23~29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3만4000~4만원) 상단인 4만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1098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경쟁률 124.6대 1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약 56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3179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2013년 설립된 그리드위즈는 에너지 데이터 테크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전력수요관리(DR·Demand Response) 사업, 이모빌리티(EM·E-Mobility) 사업,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태양광(PV) 사업 등 에너지 기술 분야에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매출 비중 가운데 약 84%를 차지하는 DR 사업 영역에선 2023년 정산금 기준 47.0%의 점유율을 확보한 국내 1위 사업자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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