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이트타워 전경[사진 출처 = 한국토지신탁 홈페이지]
한국토지신탁이 서울 강남에 있는 알짜 오피스 자산인 ‘코레이트타워’의 매각을 본격화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코레이트타워 매각 주간사 선정을 위한 RFP(입찰제안요청서)를 부동산 컨설팅펌에 최근 발송했다.


코레이트타워는 한국토지신탁이 2020년 현대해상으로부터 약 3600억원에 인수한 오피스 자산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코레이트타워를 그간 리츠(부동산투자회사) 형태로 운영해왔다.

이 리츠의 만기는 내년 7월이지만 지난 5월16일 열린 리츠 임시주주총회에서 코레이트타워 매각 추진계획 승인이 결의됐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올 하반기 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예상과 함께 주주들 사이에서 지금이 코레이트타워 매각 적기라는 의견이 나와 매각을 검토하게 됐다”고 했다.


코레이트타워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7에 소재해 있다.

인근엔 지하철 2호선 역삼역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크플레이스, 강남파이낸스센터(GFC),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 등이 있다.


서울 업무 핵심권역인 강남권역(GBD) 중심에 있는 만큼 코레이트타워는 우량 오피스 자산으로 꼽힌다.

시장의 자금이 마른 터라 코레이트타워의 매각 자문사로 선정되기 위한 부동산 컨설팅펌의 입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GBD의 오피스 자산 매각가가 3.3㎡당 3500만~4000만원 선임을 감안하면 코레이트타워도 이와 유사하게 매각가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2001년 준공된 코레이트타워는 지하 7층~지상 19층으로 이뤄져 있다.

연면적은 3만4983.65㎡다.


현재 동부건설이 코레이트타워를 사옥으로 쓰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토지신탁, 코레이트자산운용 등이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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