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7만6100원까지 뚝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사옥. KB금융그룹 제공
국내 상장사 중 처음으로 ‘밸류업 계획’을 예고 공시한 KB금융이 5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4분 기준 KB금융은 전날보다 0.26% 떨어진 7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8만원선을 돌파했던 KB금융은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며 7만 6000원수준으로 주저앉았다.


KB금융은 지난 27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마련해 올해 4분기 중 공시하겠다고 예고 공시했다.


KB금융은 공시에서 “이사회와 함께 ‘KB의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마련하여 2024년 4분기 중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투자설명회(IR)에서 “현재 40% 수준까지 끌어올린 높은 주주환원율을 유지하고자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KB금융이 주주환원 확대를 바탕으로 9만원을 넘을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 21일 NH투자증권은 KB금융의 목표주가를 8만8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올렸다.


같은 날 교보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9만2000원까지 끌어올렸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주요 자회사 모두 업계에서 상위권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업황과 별개로 꾸준한 경상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며 “매 분기 1조5000억원 수준의 경상 이익이 예상돼 추가적인 주주환원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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