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당국, 환율 급등에 구두개입…“외환수급에 각별한 경계심”

외환당국이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까지 급등한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공식 구두개입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16일 오후 2시 55분께 “환율 움직임과 외환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약 1년 5개월 만에 장중 1400원선을 넘어서는 등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1400원선을 돌파한 것은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미국발 고강도 긴축에 따른 고금리 충격 등 단 세 차례뿐이다.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국내 증시가 중동 지역 긴장 고조, 원달러 환율 급등, 미국 금리인하 지연 우려 등 연이은 악재에 크게 휘청이고 있다.

연일 연고점을 높이던 원달러 환율이 결국 17개월 만에 1400원을 터치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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