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재정비위 심의 통과

서울 강북5구역이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을 품은 최고 48층 높이, 688가구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한다.


16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강북5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강북구 미아동 61-79번지 일대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61-79번지(강북5구역) 위치도. 서울시
이번 결정을 통해 제2·3종 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이 혼용돼 있던 강북5구역의 용도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과 일반상업지역으로 바뀐다.

덕분에 용적률을 893%까지 쓰게 돼 지상 48층 높이, 3개 동, 688가구 규모 주상복합이 세워진다.

이는 공공임대 181가구, 민간임대 117가구를 포함한 수치다.


미아사거리역 6번 출구는 사업지 안으로 이전해 도봉로 보행 공간을 확보한다.

단지 안에 공공보행통로 등 3개소를 계획해 지하철역 접근성을 개선했다.

영훈초·중·고 일대 통학로를 신설하고 지역주민에게 개방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1000㎡ 규모의 공개 공지도 조성한다.


현재 노후 저층 주택과 상가가 밀집한 강북5구역은 2025년 건축 심의 사업 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7년 착공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르면 2030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곳은 2021년 공공재개발 사업지로 선정돼 현재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사업 전반을 이끌고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공공재개발을 통해 주택 공급은 물론 미아사거리역 일대 보행 환경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주택 공급과 지역 주민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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