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16일 주요 채권단 18곳을 대상으로 한 채권단 설명회에서 태영건설의 기업개선계획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산은은 기업구조 개선 작업(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이다.


기업개선계획엔 태영건설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심사 결과와 처리 방향, 출자전환 등 자본 확충 방안, 회사 경영계획·관리 방안 등이 담긴다.


우선 실사 결과 PF 사업장 59곳의 사업 진행 등 처리 방향이 정해질 예정이다.

또 자본 확충 방안으로 대주주 감자와 출자전환 등이 고려된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만큼 채권단과 대주주의 출자전환은 7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은 관계자는 "채권단 회의 후 날짜를 확정해 이달 말까지 기업개선계획 결의를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세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