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장려금 30배 늘렸대”…‘이 회사’ 직원들 사기가 우주를 찌르겠네

한국항공우주산업 노사협의회 결정
출산장려금 최대 3000만원 지급

KAI 본사 전경.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임직원 대상 출산장려금을 최대 30배 확대해 3000만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5일 KAI는 최근 1분기 노사협의회를 거쳐 임직원 출산장려금을 첫째·둘째 1000만원, 셋째 이상은 3000만원까지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녀 수에 상관없이 출산 시 100만 원을 단일하게 지급했던 기존 출산장려금 체계를 대폭 개선해 지급액을 최대 30배까지 올린 것이다.

KAI 측은 정부의 저출산·지방소멸 극복 정책 동참과 함께 임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KAI는 출산장려금 이외에도 일·가정 양립을 위한 근무·복지제도를 시행중에 있다.

가족 돌봄 휴가·휴직 제도와 유치원부터 대학원을 아우르는 학자금 지원, 가족 의료비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하는 ‘선택근무제도’ 등 유연 근무제를 통한 워라밸 제고 정책을 시행중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저출산과 지방소멸 문제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간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제도를 시행해 직원들이 행복하고 다양한 가치관이 존중받는 기업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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