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사 HIS, 골든위크 분석
작년 대비 예약률 23%나 늘어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는 ‘서울’

지난달 23일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인근 유채꽃밭을 찾아 봄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을 찾는 일본인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달 말 다가오는 일본의 ‘황금 연휴(골든 위크)’ 기간 제주도에는 지난해보다 더 일본인들이 붐빌 전망이다.


4일 일본의 대형 여행사 HIS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이어지는 골든 위크 기간에 제주도 방문 여행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지난해 골든 위크와 비교해 15배 늘었다고 밝혔다.


HIS는 “골든 위크에 일본에서 발착하는 크루즈 기항지인 제주도 방문자가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골든 위크는 쇼와의 날, 헌법기념일, 녹색의 날, 어린이날 등 공휴일이 몰려 있는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를 의미한다.


HIS에 따르면 골든 위크 기간 일본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로 나타났다.


이어 대만 타이베이,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태국 방콕, 부산, 홍콩, 프랑스 파리, 괌, 싱가포르, 제주도 순이었다.


HIS는 지난달 25일을 기준으로 이달 26일부터 내달 26일 사이 출발하는 자사 여행 상품과 항공권을 구매한 인원 수를 취합해 순위를 정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은 일본인이 가장 많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1103만명 가운데 일본인이 232만명이다.


거리의 외국 관광객 5명 중 1명 이상이 일본인인 셈이다.


한편 HIS는 해외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가 지난해 골든 위크 대비 23.2% 늘었다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