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해도 구역질…아이들 등굣길인데 쓰고 버린 콘돔에 똥으로 범벅

[사진출처=데일리메일]
영국 버크셔주에 있는 한 마을이 오물로 뒤범벅됐다.


하수구가 5개월째 넘치면서 아이들이 등교하는 길가에는 쓰고 버린 콘돔과 생리대가 널브러졌다.

강물도 사람 배설물로 오염됐다.


4일 영국 매체에 따르면 버크셔주 램번 주민들은 지난해 말부터 맨홀에서 넘쳐 나온 오수로 고통받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계속된 폭우로 지하수 수위가 높아지면서 하수가 역류했다.


영국 수도회사인 템즈워터는 현재까지 사태 해결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은 학교에 가기 위해 구역질이 날 정도로 더러운 물을 헤치고 걸어가야 한다.

21세기 아닌 18세기에 살고 있는 것같다는 비난까지 나오고 있다.


템즈워터는 1989년 민영화된 이후 주주와 임원 이익을 최우선시하면서 막대한 배당금을 수년간 지급했다.


수질개선도 하지 않고 하수가 유출돼도 조치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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