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일 시대 온다” 예고 해놓고…자기 회사 직원들은 5일 근무 시킨다고?

미국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
“여가 시간 늘어나 골프산업 투자”

자사 헤지펀드 직원들은 주5일 근무
“금요일 증시는 열려 쉬어선 안돼”

스티브 코헨 포인트72 창업자 겸 뉴욕 메츠 구단주. [사진 제공=포인트72 홈페이지]
미국 억만장자가 주 4일제 시대를 예고했다.


주인공은 헤지펀드 포인트72의 창립자이자 뉴욕 메츠 구단주인 스티브 코헨. 그는 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4일제가 오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이에 따라 사람들이 더 많은 여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골프 산업에 투자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코헨은 인공지능(AI)의 도래를 포함해 근무 일수를 줄이는 여러 요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가 확산되면서 “사람들은 더 이상 금요일엔 생산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헨은 자신의 회사 트레이더들과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에겐 주5일 근무를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왜냐하면 금요일은 시장이 돌아가기 때문에 이들이 쉬게 되면 안된다라는 설명이다.


코헨은 스트래티지스포츠그룹(SSG)을 통해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투자한 바 있다.

스포츠계 억만장자들로 구성된 SSG는 총 30억달러(약 4조원)를 PGA 투어에 투자했다.


한편 코헨은 미국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목표로 하는 2%로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에 상당한 ‘고용미달(underemployment)’이 있다며 미국 경제 성장세가 계속 강하면 이는 인플레이션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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