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
AJ네트웍스 문지회 지주부문 대표.
국내 종합 렌탈 기업 AJ네트웍스가 미래 먹거리로 로봇 렌탈 사업을 낙점했다.


파렛트 등기존 사업은 내부 효율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을 높이고, 신사업인 로봇 렌탈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여 기업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2000년 설립된 AJ네트웍스의 렌탈 사업은 IT 솔루션, 파렛트·물류, 건설·산업 장비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전체 사업 부문 매출에서 각 사업 부문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IT 솔루션 43%, 파렛트·물류 부문 40%, 건설장비 17% 등이다.


이 밖에 AJ토탈(FnB)과 AJ에너지(유류유통), AJ메인터넌스파트너스(메인터넌스 전문), AJ ICT(ICT 아웃소싱), AJ 대원(공동주택 관리) 등을 자회사를 두고 있다.


이중 파렛트·물류 사업 부문은 물류 시장이 커지고 파렛트 대여 수요가 증가하면서 회사의 핵심 사업부로 자리잡았다.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15%에 달한다.

건설·산업 장비부문은 전기차,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대규모 산업시설 건설, 스마트 도시화 등 지속적인 장비렌탈 수요를 흡수하며 관련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AJ네트웍스는 2022년 연결 기준 매출 1조 2084억원, 영업이익 754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3%, 37% 증가한 규모다.

2019년 말 1.5%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률은 작년 6.2%로 높아졌다.


AJ네트웍스의 신성장 동력은 투자와 수익이 순환되는 렌탈 비즈니스 모델이다.

과거 외형 확장 위주의 경영 전략에서 벗어나 지금은 투자 효율성을 높여 고수익을 내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매년 1500억~2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산 투자를 하고 있다.


AJ네트웍스 관계자는 “금리인상으로 원가 인상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성장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신규 자산 투자는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로봇 및 무인화 산업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 할 예정이다.


AJ네트웍스 관계자는 “로봇 산업이 성장기에 접어든 지금 어떤 전략을 펼치느냐에 따라 도태되거나 강자가 될 것”이라며 “자동화 시대 서빙 로봇, 산업용 로봇 렌털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40여개 직영 물류거점을 더욱 늘리고 자체 통합 물류 관리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투자 또한 적극 검토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AJ네트웍스는 지난해 4월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자산추적시스템’을 개발하고 본격 적용했다.


AJ네트웍스의 자산추적시스템은 글로벌 플라스틱 파렛트 풀링(Pooling) 업계 최초의 IoT 기술을 도입한 사례다.


기존 RFID 파렛트(입출고이력추적관리)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 현장에 설치된 리더기 없이도 실시간 위치와 이동경로를 추적하고 자산의 상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저전력 광역무선통신(LPWAN)’ 기술이 적용됐다.


신규 시스템은 물류 현장에서 원활한 물류 흐름의 파악과 자산관리 효율성의 제고는 물론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이 가능해 서비스 경쟁력의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AJ네트웍스는 종합 물류 서비스 회사로 나아가기 위해 회수 내비게이션 개발, 자산추적시스템 및 차량관제 솔루션과의 연계 개발 추진 등 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향후 자산추적이 필요한 기업에게 추적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수집한 물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물류 산업동향 분석, 수요예측, 물류 최적화 솔루션 개발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AJ네트웍스는 ‘나누는 세상, 더하는 가치’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설정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실천하고 있다.


2013년에는 장학재단을 설립해 소외계층 학생들을 지원하고, 현재 약 70명의 임직원이 직접 멘토링에 참여 중이다.

‘차별없이 누구나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AJ장학재단의 목표이다.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과 진행하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도 매년 실시한다.

임직원들이 헌혈 후 기증한 헌혈증을 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에 전달하는 게 골자다.

헌혈증은 백혈병 및 소아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AJ네트웍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는 기업의 표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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