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로만 1조원 벌었다고?”…‘국민 여동생’ 억만장자 대열 첫 합류

미국 팝스타 테일러스위프트
노래·공연만으로 10억弗 벌어
포브스 선정 억만장자 명단올라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 =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가 미 경제지 포브스가 집계한 억만장자에 처음 포함됐다.

노래와 공연만으로 10억달러가 넘는 돈을 번 유일한 아티스트다.


포브스는 2일(현지시간) ‘2024년 새 억만장자들’ 명단을 발표하고, 스위프트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포브스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콘서트 수익과 음반·음원 판매 수입, 부동산 투자 수익 등을 통해 총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재산을 모았다.

특히 포브스는 스위프트에 대해 “노래와 공연만으로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가 넘는 부를 축적한 최초의 아티스트”라고 평가했다.


스위프트는 지난해 세계 5개 대륙을 순회하는 ‘에라스 투어’ 공연으로 1년간 1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스위프트의 콘서트는 도시의 경제 상황을 바꿀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 스위프트가 언급될 정도다.

연준은 “스위프트의 공연으로 인해 5월 필라델피아 지역 숙박업 매출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적었다.

‘스위프트노믹스’, ‘투어인플레이션’ 등 신조어의 탄생 배경이다.


스위프트는 음악으로 벌어들인 수익 외에도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LA)의 베벌리힐스, 내슈빌 등 지역에 소유한 부동산 자산으로도 부를 축적하고 있다.


한편 스위프트의 음악은 대중적이고 중독적인 멜로디와 서정적이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로 사랑받고 있다.

지난해 스위프트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테일러 스위프트는 분열된 세상에 남은 유일한 단일문화”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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