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비상사태 선포...45년만에 벌어질 ‘이 현상’ 도대체 뭐길래

8일 캐나다 동부 나이아가라폴스서
1979년 이후 첫 개기일식 관측 전망
100만명 운집 예상...교통체증 우려

45년 만에 개기일식 현상 예상되면서 관측 명소로 꼽히는 도시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00만명 이상 관광객이 몰릴 경우 교통체증과 네트워크 과부하 등 사회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나달 3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온라이오주 나이아가라폴스시는 개기일식에 따른 관광객 운집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한낮에 달이 태양을 가리게 되는 개기일식은 1979년만에 처음으로, 오는 8일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시 당국은 당일 관광객이 최대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개기일식은 캐나다, 미국, 멕시코 등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관측될 전망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은 개기일식 관측 명소로 나이아가라폴스를 선정했다.


이 밖에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칸소주 리틀락,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등 여러 대도시가 개기일식 이벤트로 기대감에 휩싸였다.

일부 학교는 교통마비 등을 우려해 휴교하거나 등교 시간을 앞당기며 개기일식 관측을 위한 별도 수업을 편성할 계획이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학생들의 봄방학이 겹치면서 개기일식 나흘 전인 4일 운항하는 항공편이 5만편 이상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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