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엔 환율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일본 엔화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KG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 3일 기준 1조1천110억 엔, 약 9조6천68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 잔액의 1.5배에 가까운 액수로, 올해 들어서만 4천278억 엔 급증했습니다.
원/엔 재정환율이 지난 6일 100엔당 867.38원을 기록해 종가 기준으로 2008년 1월 15일(865.28원) 이후 최저를 기록하는 등 엔화 가치가 떨어지자, 엔화 예금을 통해 환차익을 기대하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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