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신약 개발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총리 관저의 '건강·의료전략실'에 사령탑을 맡기기로 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23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조만간 건강·의료전략실의 인원을 보강하는 등 연내에 체제 구축을 위한 내용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가 총리 관저 주도로 신약 개발 정책의 사령탑을 짜려는 이유는 관련 정책이 후생노동성, 경제산업성 등 여러 부처에 걸쳐있는 데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새로운 국가 프로젝트라고 평가하는 치매 대책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편, 일본 제약사인 에자이와 미국의 바이오젠이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는 지난 7월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정식 승인을 받았고 일본에서도 전문가 심사절차를 통과해 최종 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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