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기업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반토막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반기 해당 기업들의 순이익 역시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615개 상장회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3조1083억 원으로 52.45%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37조6886억 원으로 57.94% 줄었습니다.

다만, 매출액은 1천390조5477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8%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3.82%, 순이익률은 2.71%로 전년 대비 큰 폭 감소했습니다.

더불어 재무 상황도 소폭 악화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연결부채비율은 112.69%로 지난해 말 대비 0.06%p 증가했습니다.

반기 순이익 흑자기업 역시 469사(76.26%)로 전년동기(495사) 대비 26사(4.23%p) 감소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매출액은 건설업, 운수장비 등 10개 업종에서 증가한 반면,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 7개 업종에서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운수장비와 기계 등 5개 업종에서 증가한 반면 운수창고업, 화학 등 12개 업종에서 줄었습니다.

순이익은 기계, 운수장비 등 4개 업종은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 운수창고업 등 13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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