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본 원자력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앞두고 피해를 본 수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3천500억 원 상당의 예산을 집행합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상황을 대비해 수산물 정부 비축 예산을 1천750억 원 편성했습니다.
비축은 정부가 수산물을 직접 구매 후 보관하다가 적절한 시점에 시장에 다시 내놓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올해 비축 목표치는 역대 최대 수준인 7만6천 톤입니다.
또 수산물 가공업체 등에 수매 자금을 융자해주고, 물량 방출 시점을 정부가 일부 정하는 방식의 민간 수매 지원 예산 1천150억 원도 편성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