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으로 행복한 8월의 순천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8월 한 달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선암사와 순천갯벌을 무대로 ‘2023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을 개최합니다.

(사진제공=순천시) 2023. 세계유산축전이 8월 한 달간 선암사와 순천 갯벌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전은‘일류 순천, 세계유산을 담(湛)다’를 주제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선암사와 자연유산 순천갯벌이 가진 각각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길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한 달 동안 이뤄지는 축전은 기존 축제의 틀에서 벗어나 세계유산 속에 특별한 공간과 시간, 비움과 쉼을 담고, 유산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달할 수 있는 공연·체험·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됩니다.

먼저 세계유산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향유하기 위한 전시·공연 프로그램 및 전통의식 재현행사, 산사음식문화 체험 등이 준비됩니다.

쉼을 찾아가는 선암사의 ‘천년불심길’과 16km의 순천만 갈대길을 유산해설사·생태해설가와 함께 걷는 ‘갈대길 쉼 with 비움’을 통해 길을 걸으며 세계유산의 가치를 찾고, 보존하는 메시지를 담아갈 계획입니다.

또 특별한 무형 문화 체험인 선암사의 괘불 봉안 의식 시연도 펼쳐집니다.

세계유산이 가진 가치를 찾아 미래세대에 전달하기 위한 확산 프로그램들도 다수 준비되어 있습니다.

세계유산 스탬프투어, 순천 세계유산 축전 스테이 등 세계유산을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미래세대에게 유산의 가치 전달을 위한 ‘혜움 세계유산학교’도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입니다.

관내 초등학생 약 30명을 선정해 선암사와 순천갯벌 일원 곳곳에서 이뤄지는 교육을 통해 우리 유산을 헤아리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이번 축전은 선암사가 가진 소박하지만 수려한 불교문화와 순천갯벌의 자연 생태계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사람들까지, 문화와 자연, 유산과 사람의 공존을 담아낼 예정입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시는 세계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동시에 보유한 도시로 세계유산도시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축전을 통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지켜온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 가치를 미래세대에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를 보여줄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문경화 기자 [9888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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