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최근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SNS를 통해 청소년을 노린 불법사금융이 확산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늘(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집한 대리입금 관련 불법 금융 광고는 9천257건으로 연평균 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리입금이나 '내구제대출' 피해는 청소년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리입금은 업자 등이 SNS에 광고 글을 게시하고 10만 원 내외의 소액을 2∼7일간 단기로 대여하는 것이며, 내구제대출은 휴대전화를 개통해 제3자에게 통신용으로 제공하고 그 대가로 현금을 융통하는 수법입니다.
금감원은 전달이 간편하고 이해하기 쉬운 형태의 온라인 가정통신문을 제작해 배포하고 신·변종 불법사금융 관련 최신 사례 위주의 교육 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