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6일) 발생한 전기공급 장애 사고와 관련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오후 단선으로 전기공급이 끊긴 경의선 가좌역∼신촌역 구간 연희터널 인근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본사와 지역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CCTV 분석을 시작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외부 물체와 접촉으로 단선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다만 다른 원인도 배제할 수 없어 사고 원인 규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전날 낮 12시 35분께 경기 고양에서 서울로 향하는 수도권 전철 경의선 철도에서 전기가 원활히 공급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수십 편의 열차들이 최대 202분 지연되고 일부 열차의 운행 중지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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