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세계적으로 AI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챗GPT'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는 제11회 개국포럼을 통해 세계경제의 판도를 바꿀 키워드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제시했는데요.
그 현장을 조문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최근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챗GPT'
오픈 AI가 개발한 서비스로 생성형 AI 기술이 접목된 대화형 인공지능입니다.
코로나19와 에볼라바이러스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학술적으로 표현해달라고 하니, 순식간에 전문적인 정보를 생성해 냅니다.
매일경제TV는 오늘(16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챗GPT를 주제로 열린 개국 11주년 포럼에서 생성형 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주목했습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2030년까지 전세계 기업의 70%가 AI를 활용해 새로운 부를 창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챗GPT가 10년 내 세계총생산을 7% 가량 증가시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장 규모가 무한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실제로 챗GPT는 구글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유명 플랫폼보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이용자를 모으며,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용자 1억 명을 달성하는 데 불과 3개월도 채 걸리지 않은 겁니다.
이번 포럼은 챗GPT가 정보 생성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서는 5단계를 거쳐야하는데, AI 기술을 활용하면 절차가 대폭 축소된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이문태 / LG AI연구원 AML랩장
- "생성 시대로 오면 이 다섯 단계가 생성이라는 기술을 통해서 한 번에 이루어지고요. 다룰 수 있는 정보의 총량 자체도 비약적으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저희가 만든 정보에 그치지 않고 통찰력 있는 정보를 얻을 기회조차도 늘어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AI 산업 뿐만 아니라 인문학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국회에서 해야 되는 일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고문서번역원 이런 쪽에 훨씬 더 많은 투자를 해서…한국의 콘텐츠들을 제대로 많이 확보하는 것이 인공지능뿐만 아니라 K-콘텐츠를 훨씬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화두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료의 양이 많을수록 AI가 생성해 내는 정보의 질이 올라갈 것이라는 구상입니다.
다만, 생성형 AI 기술이 불러올 저작권이나 사생활 침해와 같은 문제와 관련해서는 논의를 지속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 인간과 AI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태식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 "인간은 AI와 협업이 필요합니다. 챗GPT가 하지 못하는 일이 있습니다. 사람의 호기심, 질문은 교육과 연습이 필요…또 다른 인간의 발전에 대한 중요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조문경 / 기자
- "챗GPT가 일상생활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생성형 AI 기술이 미래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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