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반도체, 자동차부품 등
테슬라 공급망 핵심 기업에 분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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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자산운용] |
테슬라와 테슬라 전기차에 주요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협력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왔다.
8일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KODEX 테슬라밸류체인 FactSet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테슬라밸류체인 FactSet ETF는 전기차 대표 기업인 테슬라에 약 25% 비중으로 집중 투자하면서, 테슬라 전기차의 주요 밸류체인 산업인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부품 기업 등에 분산 투자하는 ETF다.
테슬라 뿐만 아니라 테슬라 전기차와 관련된 전반적인 공급망 내 산업 모두에 함께 투자한다.
KODEX 테슬라밸류체인 FactSet에는 테슬라를 25% 가량 담고, 글로벌 배터리 상위 업체인 △CATL △허니웰, 대표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 △AMD 등을 10% 수준으로 편입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자율주행 부품업체 △APTIV와 자동차용 반도체업체 △NXP △ST마이크로일렉트릭 등에도 투자한다.
이 ETF는 삼성자산운용과 글로벌 금융정보제공업체 팩트셋(FactSet)이 협력 개발한 ‘FactSet TSLA Value Chain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이 지수는 테슬라와 테슬라의 1차·2차 공급업체 중 매출액, 국가 및 기타 정성적 분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 연관성과 시가총액이 높은 25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이 상품은 환율 변동에 노출된 환노출형 상품이며 총 보수는 연 0.18%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테슬라밸류체인 FactSet ETF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는 테슬라에 집중투자 하면서 배터리, 반도체,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테슬라 전기차 밸류체인에 균형있게 투자하는 ETF”라며 “해당 ETF는 테슬라, 엔비디아, AMD 등 미국 주식의 비중이 70%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최근 중국 전기차 주식의 하락으로 고민이 많은 투자자들이 고려해 볼 만한 ETF”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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