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다음은 메탄올·암모니아…국내 조선업계 친환경 선박 개발 박차

【 앵커멘트 】
환경 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사실상 모든 산업에 탄소중립이 요구되고 있죠.
그동안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연료를 사용해 왔던 조선업계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미 친환경 선박인 LNG 추진선이 대세로 자리 잡았지만, 조선사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나은 연료 개발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현연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탄소중립 시점이 계속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올해 205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50%에서 100%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 국내 조선사들도 친환경 선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HD현대는 최근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그룹 내에 탄소중립 전담 조직을 신설했습니다.

특히 주목도가 가장 큰 메탄올 추진선의 발주와 생산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은 총 81척인데, 그중 HD현대가 43척을 수주해 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세계 최초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발주처인 머스크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HD현대 관계자
- "2025년까지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를 현재 목표로 하고 있고요.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최초로 LNG와 수소 혼소 엔진 개발에 성공을 했고, 2025년까지 완전한 수소 엔진을 개발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비용도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 차세대 친환경 원료로 꼽히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실증설비 제조를 승인받고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설비는 그동안 삼성중공업이 개발해 온 기술들의 성능 평가 등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친환경 선박 시장의 라이벌로는 지금도 치열하게 경쟁 중인 중국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곧 다가올 차세대 선박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위한 국내 조선사들의 기술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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