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스톤, NFT 작가와 함께 공공미술 사업 확장…민영욱 이사 "새로운 패러다임 창조"

【 앵커멘트 】
대체 불가능한 토큰, NFT에 대해 한 번쯤 들어보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최근 미술계와 금융권을 중심으로 이 NFT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손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 여파로 지난해 가상자산시장은 침체기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 가상자산 침체기, 소위 '크립토 윈터'가 끝나는 분위기입니다.

크립토 윈터가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NFT 사업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전 세계 NFT 거래액은 약 41억 5천만 달러로, 지난해 4분기의 두 배가 넘는 액수입니다.

NFT 시장의 부활 징조에 국내 기업들, 특히 미술계와 금융권이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 플랫폼, 관리 서비스 등 NFT를 활용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술계는 NFT 작가 발굴과 육성, 전시회 개최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NFT는 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술 작품의 진품 증명서로 활용될 수 있어, 희소성을 중시하는 미술계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습니다.

소비자들은 복제 우려가 있던 디지털아트를 NFT로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고, 높은 가격의 실물작품을 조각으로 쪼개서 살 수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손효정 / 기자 (갤러리uhm)
- "지금 제 뒤로 많은 작품들이 전시돼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디지털화되어 NFT로 거래될 예정입니다."

미술계에서 활용도가 높은 NFT로 사업 확장에 나선 기업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대한민국 NFT디지털아트대전'을 주관한 옐로스톤은 NFT 작가와 함께 공공미술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공원이나 광장 등에 세워진 공공조형물에 디지털아트를 탑재하고, 향후에는 이를 NFT화하여 작가들의 거래도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민영욱 / 옐로스톤 이사
- "제1회 대한민국 NFT디지털아트대전을 주관했습니다. 전국의 많은 디지털아트 작가가 참여해서, 우수작 50점을 선정하고…훌륭한 디지털아트 작가와 함께 공공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금융권도 NFT를 활용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데 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월 삼성전자와 협약을 맺고, NFT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함께 발굴하는 등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신한은행도 지난 1월 자체 뱅킹 앱에 NFT를 입금하고 출금할 수 있는 지갑 서비스인 'NFT월렛'을 탑재했습니다.

미술계와 금융권이 NFT를 활용해 어디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손효정입니다. [ son.hyojeo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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