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가 '코나 EV' 출시로 2세대 코나 라인업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습니다.
이미 시장에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나 KG모빌리티 '티볼리' 등이 선전하고 있는데요.
소형 SUV 시장 경쟁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는 평가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수평형 램프와 빼곡히 채워진 작은 픽셀들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강조합니다.

수평형 램프 바로 밑에 위치한 충전구는 전기차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2세대 '디 올 뉴 코나'는 전기차를 먼저 개발하고 내연기관과 N라인으로 라인업을 확장한 점이 특징입니다.

덕분에 전기차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배터리를 얇게 주문해 이전 모델보다 한층 여유로운 2열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20km까지 속도를 올렸을 때는 전기차의 액티브 사운드 기능으로 스포츠카 같은 가속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밖에 고속도로주행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뷰 모니터, 헤드업디스플레이 등 주행 피로도를 줄여주는 기능도 겸비했습니다.

코나 EV의 경쟁 모델로는 대표적으로 니로 EV가 꼽힙니다.

하지만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등 전체 라인업을 고려하면 소형 SUV까지 경쟁 차종이 확장됩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앞서 3월 출시 이후 사전계약 일주일 만에 역대 최고 수준인 1만3천 대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3천72대가 팔리는 등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KG모빌리티는 신형 티볼리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이에 질세라 기아도 '셀토스' 연식변경 모델로 맞불을 놨습니다.

이들 차종이 기아 셀토스가 차지하고 있는 소형 SUV 왕좌 자리를 탈환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소형 SUV 시장이 전기차 기반으로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아마 치열한 각축전이 되지 않을까…"

코나 EV의 등장으로 소형 SUV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