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대표이사 후보 선정에 대해 의결권 자문사들이 잇따라 찬성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KT이사회는 지난 7일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 후보는 이달 말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승인을 받게 되면 차기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입니다.

오늘(18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 ISS는 KT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 후보에 대한 대표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 행사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ISS는 세계 각국 기관투자자 등에게 의결권 행사 자문을 제공하고 있어, KT 지분 약 44%를 차지하는 외국인 주주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서창석·송경민 사내이사의 선임 건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을 냈으며, 현 KT 사외이사인 강충구·여은정·표현명의 재선임 안건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고했습니다.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ESG연구소도 윤 후보에 대해 찬성 의견을 냈습니다.

한국ESG연구소는 대표이사 선임의 건 외에도 사내이사 2인의 선임의 건, 사외이사 3인의 재선임 건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을 냈습니다.

KT는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 대표이사 선임의 건 ▲ 사외이사 재선임의 건 ▲ 이사 보수 한도 승인 ▲ 목적 사업 추가를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 등에 대해 주주들의 의견을 물을 예정입니다.

[ 손효정 기자 / son.hyojeo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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