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개학 이후 독감 환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2월 26일∼3월 4일) 전국 197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확인된 독감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11.9명입니다.

이는 직전 주의 11.6명에서 소폭 늘어난 것으로, 환자 수는 9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독감 유행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멈췄다가 지난해 9월 3년 만에 다시 전국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환자가 꾸준히 늘어 지난해 말엔 1천 명당 60명 이상으로 치솟았지만, 올해 들어 안정세로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3월부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없이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이동과 접촉이 늘어난 것이 증가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개학과 이같은 증가세는 일시적인 것이라고 분석, 확산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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