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화학제품 등이 부진하면서 1월 수출물량과 금액 모두 4개월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8일) 발표한 올해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에 따르면 지난 달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0%, 금액지수는 18.3%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가격이 수입가격보다 더 많이 내려 상품교역조건은 22개월째 악화됐고,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 하락 폭은 14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운송장비 등이 증가했지만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감소해 수출물량과 금액지수 모두 하락 폭이 컸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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