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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슐트 반 마스(Luc Scholte van Mas) 테스-태국(TES-Thailand) 전무(Managing Director)(오른쪽)와 아비짓 타타(Abhijit Datta) SCG인터내셔널 전무(Managing Director)(왼쪽)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SK에코플랜트] |
SK에코플랜트 자회사 싱가포르 테스(TES-AMM)가 태국 대표 대기업 SCG(Siam Cement Group)와 손잡고 친환경에너지 사업 협력에 나섭니다.
SK에코플랜트는 전기차 폐배터리와 전기전자폐기물(E-waste)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테스와 태국 SCG 인터내셔널이 지난 21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에 위치한 SCG 본사에서
태양광발전을 활용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 협업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태국에서 1913년 설립된 SCG는 건설·석유화학·시멘트·제지 등 중후장대 사업을 통해 태국 2위그룹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매출액 약 12조 원을 달성했습니다.
테스와 SCG는 이번 협약으로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ESS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재생에너지 기반 ESS 시스템 구축과 실증을 추진합니다.
아울러 전기차, 중장비 등 SCG가 사용한 뒤 수명이 다한 폐배터리를 ESS로 재사용하는 모델 적용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특히 테스는 재사용 배터리로 만든 ESS의 안정성과 경제성 분석을 맡습니다.
향후 SCG에서 배출하는 폐배터리에서 희소금속을 추출, 배터리 소재로 재탄생시키는 리사이클링 협력안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모회사 SK에코플랜트와 시너지를 통한 태국과 동남아시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 공략도 기대되는 점이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에 오른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와 동남아시아 시장 지배력을 강화 중인 테스를 양 대 축으로 해외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게리 스틸(Gary Steele) 테스 CEO는 "태국 재계 2위 그룹인 SCG와 협력은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에서 테스와 SK에코플랜트의 영향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는 물론 향후 태국 내 전기차, 전기 오토바이 등에서 나오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까지 선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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