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와 KLM은 오늘(16일) 모두투어와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사용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어프랑스와 KLM이 국내 여행사와 SAF 협약을 맺은 것은 모두투어가 최초입니다.

체결식은 서울 중구 모두투어 사무실에서 보리스 다쏘(Boris Darceaux) 에어프랑스-KLM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에어프랑스와 KLM은 지난 2021년부터 전 세계 기업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친환경 비행에 동참할 수 있는 'SAF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프로그램 참여사는 출장 혹은 여행 상품 제공 시 항공편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연간 추정한 후 이를 상쇄하기 위한 기여금을 조성합니다.

이번 체결에 따라 에어프랑스와 KLM은 모두투어로부터 조성된 기여금을 SAF 구매에 사용합니다.

SAF는 일반 화석 연료 대비 연료의 수명주기 동안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 적게 배출해 탈탄소화에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프로그램 참여로 달성한 탄소 감축 성과 보고서를 모두투어 측에 제공합니다.

모두투어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에어프랑스와 KLM의 SAF 혼합 항공편 및 친환경 숙박시설이 포함된 지속가능한 여행 상품 개발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현재 에어프랑스의 친환경 항공편으로 마르세유, 니스, 엑상프로방스 등 프랑스 도시를 일주할 수 있는 그룹 패키지 상품을 판매 중입니다.

또 오는 3월 15일까지 에어프랑스와 KLM의 유럽 주요 노선 항공권을 특가에 판매하는 기획전도 진행합니다.

보리스 다쏘 사장은 "모두투어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항공업계 탈탄소화에 기여하고 한국 시장 내 SAF 사용에 대한 인식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인태 사장은 "지속가능성은 모두투어의 경영 목표 중 하나로, 에어프랑스-KLM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다양한 친환경 여행 상품을 통해 가치소비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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