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에서 지난해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송출객 가운데 2030 MZ세대 비중이 25%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21%), 코로나 이전(17%)에 비해 높아진 수치이며, 특히 일본이 무비자 자유여행을 개방한 이후인 작년 4분기는 코로나 이전의 90%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MZ세대가 작년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는 베트남(7.1%)이며, 이어 태국(2.8%), 일본(2.3%), 필리핀(1.8%), 미국령 괌(1.7%) 등으로 주로 근거리 휴양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파크는 통상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MZ세대들이 엔데믹 상황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즐기고자 패키지 상품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성향에 맞춰 상품을 강화한 전략도 유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파크는 "100여 개 항공사와의 네트워크와 140만 개 이상의 해외숙박 제휴점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패키지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항공+숙박+차량+가이드로 구성된 풀패키지 여행상품은 파격적인 편리함과 합리적인 가격 혜택이 특징"이라며 "자유일정·액티비티·교통·투어·미식·보험 등을 다양하게 결합한 세미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며 최신 여행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파크는 MZ세대가 즐겨찾는 라이브커머스 채널도 강화하며,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과 지난 7일 '이달의 여행' 2탄 베트남편 라이브 방송은 2030세대의 구매 비중이 43%에 달했습니다.
특히 다낭/호이안/바나힐 3박 4일 패키지 상품이 완판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염순찬 인터파크 투어패키지사업그룹장은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가심비를 갖춘 차별화된 상품을 적극 선보일 계획"이라며 "해외여행 1등 플랫폼으로서 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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