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공업용수 공급 문제해결을 위해 기업과 기관이 뭉쳤습니다

전라남도는 1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에서 정부·지자체·공공기관·산업계와 함께 가뭄 극복을 위한 광양만권 산단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50년 만의 기록적인 가뭄으로 지역경제 버팀목인 광양만권 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공동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협약은 ▲기업의 공업용수 10% 절감 노력 ▲공업용수 수급 안정을 위한 공장 폐수 및 하수 재이용사업 확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 마련 ▲안정적 용수 공급을 위한 수원 다변화 및 수원 간 연계 사업 추진 방안 모색 등 참여기관의 강력한 가뭄 극복 의지를 담았습니다.

또 협약식에 참여한 기관은 50년 만의 가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뭄 극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폐수의 친환경적 사용, 빗물·하수처리수 재이용, 해수담수화 도입 등 친환경 대체수원 발굴에 적극 동참·협력키로 했습니다.

김영록 지사는 “물 부족 때문에 산업의 대동맥인 산업단지가 멈추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광양만권 산단 기업, 관련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업무협약을 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지속되는 가뭄 현상은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앞으로 계속 반복될 것이 우려되므로, 공장폐수 및 하수 재이용사업 확대 등 중장기 대책을 강구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남도는 지난 1월 광양만권을 방문한 한화진 환경부장관에게 폐수 재활용 및 해수담수화 시설 확대 지원을 건의하는 등 정부 차원의 투자 확대를 건의하고 있습니다.
또 공업용수를 대체할 친환경 대체 수자원 개발을 위해 정부에 지속 건의할 방침입니다.

박효원 기자 [mktvhonam@naver.com]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