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진행 중인 MRT3 사업[사진 주말레이시아 대사관]
주말레이시아 대사관은 현지 진출 건설·교통 인프라 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해외건설수주지원협의회를 오늘(14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말레이시아 대사관을 비롯해 삼성물산·DL이앤씨·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SK에코플랜트·쌍용건설 등 건설사와 코트라 등 지원 공공기관이 참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우리나라 정부의 해외건설 정책을 공유하고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말레이시아 내 건설 수주 실적은 총 11.2억 불을 달성했는데 올해는 지난해 대비 8.7% 증가한 12.2억 불로 설정했습니다.

또한 지난해부터 우리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해외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에 따른 주요 지원정책을 기업들에게 전파하고, 정부와 공관의 우리 기업 수주활동 지원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참가 기업들은 수주활동 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 이야기하고 사업별 맞춤형 지원을 위한 기업·공관·공공기관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올해 말레이시아 진출한 우리기업들은 쿠알라룸푸르의 중전철 3호선, 제조공장 건설, 사라왁 발전소, 동말레이시아 가스플랜트, 하이테크 주거단지 등의 사업들에 입찰을 준비 중입니다.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대사는 "현지에서 우리 기업들의 해외건설 수주 활동이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재국 관련 부처와 주요기관 등을 대상으로 가능한 수주지원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밝혔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