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단기금융시장 안정화 조치 연장 시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13일) 단기금융시장 안정화 조치들을 연장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회의에서 단기금융시장 안정화 조치의 종료기한을 종전 1월 31일에서 4월 30일로 3개월 연장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번 의결로 한국은행 대출 적격담보증권,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 및 공개시장운영 RP매매 대상증권 범위 확대 조치가 3개월간 연장됩니다.

또한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 제공비율 인상(70→80%) 일정도 5월 1일에서 8월 1일로 3개월 연장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조치들에 대해서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단기금융시장과 채권시장이 보다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통화정책 파급경로상의 제약요인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필요시 기간물 RP매입을 계속 유지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한 향후 금융시장 상황 및 동 조치의 효과 등을 감안하여 필요시 재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부연했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