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되찾은 지방공항…티웨이·에어부산·진에어, 노선 확대 나서

【 앵커멘트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지방공항들이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을 확대하며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데요.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인천·김포 공항을 제외한 지방공항 국제선 여객수는 50만7천여 명.

12월 국제선 총 여객수의 12%에 달합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12월 16%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공항별로 보면 김해공항이 41만 명으로 지방공항 중 가장 이용자 수 가 많았고, 대구공항이 4만 명, 제주공항이 3만 명 등을 기록했습니다.

수요 회복이 눈에 보이자 항공사들은 지방공항 노선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티웨이 항공은 지난 11일 청주∼다낭 정기노선을 취항했습니다.

청주공항의 국제 정기노선 운항은 코로나19 여파로 2년 11개월 동안 중단된 바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다낭 노선을 주 4회 운영하고 노선 확대에 힘쓸 방침입니다.

▶ 인터뷰(☎) : 티웨이항공 관계자
- "여행수요 회복에 따른 국제선 확장과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청주~다낭 노선을 신규 취항했습니다. 향후 태국·일본·대만 등 취항지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티웨이항공은 이 외에도 최근 제주공항과 대구공항에서 출발해 타이베이로 향하는 노선을 취항하며 지방공항 정기편 운항 확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에어부산은 부산~클락 노선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5일 운항을 시작한 해당 노선은 첫 날 만석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진에어는 부산에서 출발해 코타키나발루로 향하는 노선을 신규 취항했습니다.

김해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코로나19로 막혔던 지방공항 하늘길이 넓어지면서 해외를 찾는 여행객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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