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존·주차요금 징수·리버마켓 운영·스폰서십 유치 등 다각적 변화 시도

광양매화축제가 4년 만에 개최됩니다.

광양시는 지난 11일 제22회 광양매화축제 슬로건을 ‘광양은 봄, 다시 만나는 매화’로 확정하고 오는 3월 10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제공=광양시청)광양시가 지난 11일 제22회 광양매화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광양매화축제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반갑습니다. 광양매화축제입니다’라는 주제와 ‘4년 만의 재회’를 콘셉트로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을 방침입니다.

단순히 꽃을 보고 떠나는 축제에서 벗어나 수익 창출형 축제로 전환하고 소규모, 오픈형, 청정 등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레저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전국 공모전에서 선정된 프로그램을 축제에 도입하고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반영하는 등 질적 수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시는 이번 축제에서 유료존 도입, 주차요금 징수, 스폰서십과 리버마켓 유치 등 다각적인 변화를 시도합니다.

축제 업그레이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체험료와 주차요금 일부를 지역사업장 이용권으로 지급하기 위한 조례 및 운영규정도 개정합니다.

행사장 안전 강화를 위해서 종합안전 관리본부를 운영하고 원활한 교통, 동선 등을 위한 관리요원을 증원 배치할 계획입니다.

시는 스폰서십 유치를 통해 축제 방문을 유도하고 감각 있는 지역 청년과 셀러들을 주축으로 리버마켓을 여는 등 다채로운 축제를 구성할 방침입니다.

제22회 광양매화축제에서는 AR 인생샷, 매화꽃길 BGM 저장소 등 아이디어 공모와 전문가 컨설팅을 반영한 이색적이고 참신한 프로그램들이 대거 도입됩니다.

또한 홍쌍리 명인의 쿠킹클래스 ‘홍명인의 매實밥心’, 관광객과 함께하는 광양 맛보기 등 광양의 정체성을 살린 오감 만족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ESG 프로그램과 셔틀버스 운행, 관광 약자를 배려한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 등 모두를 위한 관광수용태세도 강화됩니다.

무엇보다 배알도 섬 정원 등 광양의 관광자원, 먹거리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운용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광양의 숨은 매력도 선보인다는 전략입니다.
김종호 광양매화축제위원장은 “4년 만에 열리는 제22회 광양매화축제에서는 지금까지 제기된 문제점을 개선하고 달라진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엔데믹 시대,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위로가 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품격 있고 업그레이드된 광양매화축제를 기획해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효원 기자 [mktvho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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