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실내마스크 논의…설연휴 6개 휴개소서 PCR 무료

실내 마스크 논의/ 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17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 논의합니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1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작년 추석에 이어 거리두기 없는 명절을 유지하겠다"며 설 특별 방역·의료대책을 설명했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서는 오는 17일 전문가 자문기구인 국가감염병위기 대응자문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시기 등을 논의한 뒤 정부가 이를 수렴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17일 감염병자문위를 거쳐 이르면 설 연휴 전인 18일 혹은 20일 중대본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조정 여부 및 시점이 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고위험군 추가 접종률 지표가 미달 상태이고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변수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사안입니다.

또한 올해 설 연휴는 코로나19 유행 이후로 처음 맞는 거리두기 없는 설로, 요양시설 입소자에 대한 접촉 대면 면회가 허용되고 영화관과 공연장 이용, 고속도로 휴게소 내 취식이 가능합니다.

연휴 기간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도 정상 운영합니다.

특히 21~24일 안성·이천·화성·백양사·함평·천지·진영 등 6개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누구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연휴 기간에도 총 5천800여 개 원스톱 진료 기간이 운영되며 당번약국이 지정됐고 응급·특수환자를 위한 치료 병상이 가동됩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